연예인 마약수사 확대 경찰, 5명 입건·5명 내사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0. 26. 17:24
배우 이선균, 가수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 등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사건 수사가 연일 확대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사 A씨를 마약류 제공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 개업의로 활동 중인 A씨는 피의자들에게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어떤 종류의 마약을 어떤 형태로 제공했는지에 대해 경찰은 "아직 의사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이로써 인천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피의자는 이선균, 권지용, 유흥업소 실장·직원, 의사 등 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 5명을 내사 중이다.
이들 명단은 서울 강남에 있는 회원제 유흥업소 여성 실장 B씨(29·구속)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와 수사 대상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은 강남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을 인지했다. 이씨 등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B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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