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北 정찰위성 이달 어려울 듯...9·19 합의 고민"
북한이 10월 안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우리 대통령실은 이달 안에 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6일) YTN에 출연해 발사 시기가 늦춰질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어차피 쏜다는 게 중요한 건데 그 경우 북한 감시 정찰자산이 새로 생겨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실장은 우리는 9·19 남북 군사합의 때문에 가지고 있는 정찰자산이 공중에 뜨지 못하고 땅에 있어 고민이 깊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한 가운데, 조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서로 여건이 맞으면 만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실장은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다음 달 3국 외교장관이 모여 개최 시기와 의제 등을 논의할 거라면서, 해가 넘어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의장국을 하는 동안 한 번은 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탈북민 대규모 북송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선명한 외교 노선이 북한 인권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강제 북송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지난 정부는 그런 일을 밖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할 말은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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