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고채 30년물 ETF 투자하기 딱 좋은 날씨네
장기채 ETF 상품구조 제각각
잔존만기·배당금 잘 따져봐야
미국 시장 대비 한국의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 장기채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실물 채권 외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상품별 운용 구조에 차이가 있어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한국 장기채 4개를 편입한 ETF가 상장돼 있다. 상품명엔 동일하게 '국고채 30년'을 명시했지만 상품 구조는 다르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부분은 듀레이션(잔존만기)이다.
ETF별 편입한 채권의 종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듀레이션 또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값 변동폭이 큰 편이다.
듀레이션이 긴 건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와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로 각각 28.1년, 24.8년이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와 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 ETF는 각각 18년, 17.5년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로 3개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약 260억원을 순매수했다.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분기마다 분배금도 지급한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는 이자가 없는 원금채를 담아 분배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 ETF는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자동 재투자한다.
증권업계는 장기채 섹터에선 미국채 대비 한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외 여건과 가계부채에 민감한 한국 경제의 특성상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0년물 금리가 레고랜드 사태 당시 고점(4.5%)을 저항으로 인식하고 있어 트레이딩 매매에 나서기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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