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 美 공식 기념일 된다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10.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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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의원 대표발의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성사

미국 연방정부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김치의 날 결의안은 공화당 소속 한국계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이 대표 발의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 미국의 일부 주(州)가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도록 의회가 결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김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서 올해가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고, 한인 사회가 미국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치의 날 기념일로 지정된 11월 22일은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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