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사이즈로 즐기는 따뜻한 아메리카노...CU, 대용량 제품 선보여

편의점 CU가 자체 즉석커피 브랜드인 겟(get) 커피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출시했다. /사진=CU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자체 즉석커피 브랜드인 겟(get) 커피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선보인다.

26일 CU에 따르면 'get 벤티 아메리카노'는 520ml 용량의 벤티 사이즈로, 1잔 가격은 1700원이다. 커피전문점이 판매하는 비슷한 용량과 비교하면 3배가량 저렴하다. 총 4샷의 에스프레소가 들어가 깊고 진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원두값과 원윳값 상승으로 커피 전문점들이 가격을 잇달아 올리면서 편의점 대용량 커피에 대한 고객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9월 CU가 판매 중인 전체 커피 제품 중 500ml 이상의 대용량 커피 매출 증가율은 13.4%로 500ml 미만 제품 증가율(7.1%)과 비교해 높았다.

특히 567ml 대용량의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XL'은 지난 9월 가격을 200원 낮추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5.5% 늘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900ml 용량의 'get 벤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9.4배 급증했다.

CU는 다음 달 한 달간 아메리카노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향연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편의점 즉석커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