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썩었다"…국감서 '난타' 당한 GKL, 고강도 감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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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조직 전체가 썩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개별 감사를 받는다.
'수억원 횡령한 직원 봐주기' '고위험펀드 투자로 100억원 손실' 등으로 여야 의원 모두에게 질타를 받은만큼 그 어느때보다 집중적인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GKL은 수억원을 횡령해도 전보처리에 그치는 등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여야 의원들에게 '조직 전체가 썩었다'는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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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장도민 기자 = 국정감사에서 '조직 전체가 썩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개별 감사를 받는다.
'수억원 횡령한 직원 봐주기' '고위험펀드 투자로 100억원 손실' 등으로 여야 의원 모두에게 질타를 받은만큼 그 어느때보다 집중적인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GKL에 대한 '솜방망이' 감사가 이뤄질 경우 GKL의 지분 51%를 보유한 한국관광공사의 상위 부처인 문체부 역시 '제식구 감싸주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3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타의 대상이 된 기관들에 대해 공직기강감사(이하 기강감사)를 26일 예고했다.
앞서 GKL은 수억원을 횡령해도 전보처리에 그치는 등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여야 의원들에게 '조직 전체가 썩었다'는 질타를 받았다.
GKL 일본 오사카 소장은 약 2억3000만원을 횡령한 것이 발각돼 사원으로 보직 변경됐다가 이후 스스로 퇴사한 것이 확인됐다.
또 GKL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솜방망이' 징계 논란에 휩싸인 날 최근 벌어진 의심칩스 교환시도 사고와 관련한 대처가 미흡했음에도 '주의' 조치에 그친 감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소속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 기강해이 사례들이 지적됐기 때문에 자체 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문체부 감사실 차원에서 기강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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