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국가대표 랜드마크될 것"
18년 표류 어등산 개발 시동
연내 협약식 … 2030년 개장
11.5만 고용, 경제효과 20조
호남 첫 복합 쇼핑몰 가시화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18년간 표류한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복합쇼핑몰을 제안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된 것이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단독 응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는 연내 사업협약을 체결한 후 2027년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2030년엔 스타필드와 워터파크급 수영장, 산림 휴양시설, 미술관 등 관광휴양·오락시설 등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상가지구 용지 면적을 2만8148㎡(약 8515평) 축소하고, 휴양·문화시설 용지 면적을 2만8495㎡(약 8620평) 확대해 시의 기준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의 대표적 관광휴양·오락시설로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루프톱을 갖춘 '랜드마크 타워' △녹음과 함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글래스 오디오룸' △어등산 지형을 활용한 산지 정원인 '사색의 길' 등이 있다.
신세계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통해 지역상생협력자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주요 상권과 인프라스트럭처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는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 유치, 지역 세수 확대, 11만5000명의 고용 유발 등 20조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구에 비해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형 복합쇼핑몰이 없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2030년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면서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 개발로 호남의 국가대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등산 개발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해진 어등산 일대 41만7500㎡ 용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사업자들이 줄줄이 포기하면서 골프장 외에는 사업 진척이 없었다. 이번 신세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지역 숙원사업이 1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도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용지(약 31만㎡)에 연면적 30만㎡ 규모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해당 용지를 보유한 시행사 휴먼스홀딩스가 광주시와 기부채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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