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x설인아도 인증샷 올렸네..마지막 야외 페스티벌 '그민페' 성료

[OSEN=박소영 기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Grand Mint Festival 2023, 이하 GMF2023’)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으며, 페스티벌 전통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올림픽 공원’에서 42팀의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한 GMF2023은 오랜만에 3개의 스테이지(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 행사를 진행, 수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많은 관객이 참여하는 초대형 페스티벌인 만큼 출연 아티스트들 또한 기존보다 더 촘촘한 셋리스트, 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무대 등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번 GMF2023에서 단연 눈에 띈 공연은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 진행됐던 ‘더 클래식(The Classic)’의 무대이다. 이번 GMF2023을 통해 데뷔 이래 최초로 페스티벌 무대에 선 더 클래식은 ‘편지’, ‘마법의 성’ 등 많은 히트곡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의 힘을 다시금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여우야(女雨夜)’ 무대에서는 슈퍼스타K 시즌 3’에서 해당 곡을 부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림킴’이 깜짝 등장하며,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원밀리언’의 메가 미션 곡으로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림킴은 카페 블로썸 하우스 스테이지에서 2명의 댄서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비주얼적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기획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유다빈밴드’와 ‘김필’ 등 GMF2023을 통해 신곡을 선보인 아티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일요일, 러빙 포레스트 가든 무대에 참여했던 유다빈밴드는 오는 29일에 발매될 ‘ONCE’, ‘CALLING’을 포함한 미공개 신곡을 무려 3곡이나 선보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필 또한 신곡 ‘LIFE’를 첫 공개하며 수변 무대를 감성으로 촉촉하게 적셨다.

페스티벌의 최강자 ‘소란’의 무대에서는 선후배 아티스트들의 돈독한 우정이 엿보였다. 침대에 누운 채, 알람 소리로 시작하는 소란의 페스티벌 시그니처 퍼포먼스에서는 바로 직전 순서였던 ‘DAY6(데이식스)’의 Young K(영케이)’가 침대에 누워 깜짝 재등장해 많은 팬을 놀라게 했고, ‘북유럽 댄스’로 유명한 ‘가을목이’ 순서에서는 ‘LUCY(루시)’의 보컬 ‘최상엽’이 등장해 함께 북유럽 댄스를 추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각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들은 완벽한 무대로써 자신들이 헤드라이너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금요일, ‘GMF2023 : Special Night’ 무대의 헤드라이너였던 ‘쏜애플’은 지난 한 달여간 함께 해온 전국투어 스태프들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 없는 무아지경의 무대를 선사했으며, 쏜애플의 열정적인 무대로 예년보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기도 했다.

토요일에 출연한 ‘윤하’는 그간 쌓아온 다양한 히트곡들을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함과 동시에 셋리스트에 없는 곡들도 무반주 라이브로 들려주는 등, 페스티벌의 황제다운 관록을 보여주었다. 또한 무대 위의 조명을 끄고 관객과 함께 별을 보는 등 관객들과 낭만적인 교감을 하며 ‘역시 페스티벌은 윤하’라는 찬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일요일,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는 LUCY(루시). LUCY(루시)의 신예찬은 눈을 가리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눈과 귀가 황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페스티벌 마지막 날의 헤드라이너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찬 에너지로 관객들의 아쉬움을 모두 가시게 했다.

한편 이번 GMF2023은 관객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 또한 본인의 무대 이후 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관람하고 페스티벌 현장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배우 ‘전소민’, ‘설인아’ 등 많은 연예인들 또한 페스티벌에 참석,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GMF2023은 3개의 공식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bright Lab.’이라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 신진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 아티스트와 관객이 만나는 ‘with ARTIST’, 포토매틱 부스, 열기구, ‘GMF2023 어워즈 투표’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들을 마련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약 3,000여명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던 ‘GMF2023 어워즈’의 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은 오는 11월 12일, ‘민트페스타 vol. 71 EXPRESSION’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올해 마지막 야외 페스티벌인 만큼 관객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GMF2023이 2023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즐거웠던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됐으면 한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던 즈음, 다시 한번 가을 페스티벌의 전설을 써 내려간 GMF는 내년에 더 풍성한 기획과 탄탄한 콘텐츠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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