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은 필패, 나부터 솔선"… 이재명 연일 통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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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앞두고 연일 '통합'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26일에는 전·현직 원내대표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소통행보를 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진행한 전·현직 원내대표 간담회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면서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 수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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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앞두고 연일 '통합'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26일에는 전·현직 원내대표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소통행보를 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진행한 전·현직 원내대표 간담회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면서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 수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이 16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데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더더욱 하나가 되고 우리 국민들에게 기대를 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특히 "오늘 (전·현직 원내대표들이)준 말을 바탕으로 단단하고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면서 경청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는)여러 현안들과 또 우리 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 고견을 청취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면서 "오늘 좋은 말씀 기대하고 충고도 권고도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직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임 원내대표를 맡았던 박홍근·김태년·홍영표·우상호·우원식·이인영·윤호중·박광온 의원이 참석했다. 계파색이 옅거나 비명에 가까운 의원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금 해야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선을 앞두고 갈등이 예고된 상황에서, 통합을 강조하는 소통 행보를 통해 향후 있을 인사의 후폭풍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의 경우 전임 송갑석 의원이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친명계 일각에서는 '원팀 인사'를 요구하는 등 당내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회의 후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국민들께 인정받기 위해 민생이나 개혁에 관련해서도 우리가 '어떻게 잘할 것인지'가 마련이 돼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것을 가시적으로 보여드려야 하니까 이번 남은 정기국회 동안 예를 들면 R&D예산이나 주요 민생 입법과 관련해 민주당이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시기적으로 보면 이제 국감이 끝났으니 총선 체제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당의 정책이나 당 대표 메시지, 당 대표 일정 등 모든 당무의 중심이 외연 확장의 기조로 가야 된다는 조언이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조건도 그리고 마지막 조건도 단합이다라는 것 재확인했다"면서 "관련해 당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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