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삼겹살 품질 선별하는 기술 개발돼

박하늘 2023. 10.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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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테크 전문기업 이지팜의 자회사 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단 기간에 육류 품질을 분류하는 신기술이 업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농업회사법인 샘미트코리아(대표 김종필)가 와이즈레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앞서 지난 3월 샘미트코리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해당 기술 개발을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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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미트코리아, 와이즈레이크와 협업 통해 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삼겹살 품질을 분류하는 모습

애그테크 전문기업 이지팜의 자회사 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단 기간에 육류 품질을 분류하는 신기술이 업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농업회사법인 샘미트코리아(대표 김종필)가 와이즈레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앞서 지난 3월 샘미트코리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해당 기술 개발을 추진해온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짧은 시간 내 돼지고기를 분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겹살 단면을 카메라로 촬영하고서 AI 기술을 통해 살코기와 지방의 점유율이 얼마나 분포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 내용이다. 와이즈레이크는 AI솔루션 ‘알리온’ 시스템을 통해 삼겹살 단면을 1만건 촬영해 데이터를 축적한 바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방과 살코기의 적정 비율 기준점을 정했고 이를 AI에 학습시켰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에 따라, 살코기가 60% 미만인 삼겹살은 ‘풍미삼겹’, 살코기가 60%~70%인 삼겹살을 ‘맛삼겹’, 살코기가 70% 이상인 삼겹살을 ‘단백삼겹’으로 분류했다. 실제 삼겹살을 샘미트코리아에서 만든 기계 위에 올려두면 AI 분석을 통해 곧바로 ‘맛삽겹입니다’, ‘단백삼겹입니다’, ‘풍미삼겹입니다’ 등의 기계음이 나며 판정된다.

샘미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삼겹살데이(3월3일)에 떡지방 삼겹살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큰 파장이 있었던 것을 보며 고객의 취향에 맞는 삼겹살을 판매하고자 개발을 시작했다”며 “고객 맞춤형 삼겹살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기쁘고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제품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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