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음단계 공격 예고… 지상군 투입 임박?

정수현 기자 2023. 10.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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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의 X(구 트위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간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서 지상 병력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공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시작된 이번 전쟁 이후 손 꼽힐 정도로 큰 규모의 지상 전투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 지구에서는 26일 기준 최소 6546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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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간밤 가자 지구에서 지상 병력 동원해 작전을 수행했다.사진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26일 공개한 가자 지구 탱크·보병 진입 모습./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26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의 X(구 트위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간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서 지상 병력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했다.

IDF는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장벽 넘어 포탄을 발사했고 이후 복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공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시작된 이번 전쟁 이후 손 꼽힐 정도로 큰 규모의 지상 전투다. 다만 투입 병력이 복귀했고 IDF가 '다음 단계'를 예고한 만큼 이번 공격을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난 25일 저녁 TV 연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전 착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목표로 군사·통치력 파괴를 통해 하마스 제거와 하마스 억류 인질 귀환을 제시했다. 그는 지상 급습을 준비하고 있다"며 덧붙였지만 그 규모와 시기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스라엘은 내각 결정을 통해 지상전 착수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 지구에서는 26일 기준 최소 6546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나왔다. 반면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4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뜸한 서안 지구에서는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다. 언론인 사망자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알자지라 소속 기자 와일 다흐두흐와 그의 일가족을 포함해 숨진 언론인은 최소 24명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스라엘은 북부 레바논 접경에서도 IDF 무인기를 향해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을 요격했다. 간밤에 시리아와도 로켓 공격을 주고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수현 기자 jy34jy3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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