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10년 전
2023. 10. 26. 17:15
본선 4강 ○ 김지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6(50~59)
10년을 거슬러 간다. 2013년 세계 바둑계 중심이 마구 흔들렸다. 최강 한국 모습이 사라졌다. 이 한 해 세계 대회에서 서로 다른 중국 선수들이 돌아가며 우승했다. 17년 만에 한국 바둑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다. 한국 1위 이세돌은 2013년 우승 없이 다섯 차례 준우승을 했다. 세계 대회 결승에서도 두 번을 졌다. 이 뒤로 2019년 승부 세계를 떠날 때까지 세계 대회 14회 우승에서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다. 스물넷 김지석이 2013년 GS칼텍스배에서 처음으로 결승 5번기에 올랐다. 한국 순위는 6위에서 3위로 바뀌었다. 2위 박정환은 GS칼텍스배에서는 대권 후보가 아니었다. 이세돌은 1위에 어울리게 2012년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세돌과 겨뤄 4승12패를 했던 김지석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세돌은 "요즘 김지석이 한창 잘나간다. 결승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을 잡은 김지석은 아래쪽 흑 모양이 30집으로 굳어 가도 개의치 않았다. 가운데에서 힘을 모을 생각이다. 변상일은 <그림1> 흑1로 느긋하게 받지 않았다. 좀 세게 <그림2> 흑1로 가운데를 뚫지도 않았다. 흑59로 젖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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