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스서 PSG 데뷔골 … 이강인 '최고의 10월'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0.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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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 후반 44분 쐐기골
"파리의 마법 같은 밤" 자축
亞게임·A매치 이어 상승세
이강인이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 그것도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 측면에서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왼발 인사이드 슛을 시도했고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공식 경기 출전 5경기 만에 나온 데뷔 골이었다.

이 골로 파리 생제르맹은 AC밀란을 3대0으로 누르고 F조 선두(2승1패·승점 6점)에 올랐다. 이강인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리에서의 마법 같은 하룻밤! 더 많은 것을 위해 함께 가자, 파리 파이팅!"이라며 자축했다.

이강인은 '최고의 10월'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는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렸다. 10월 A매치 2개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뒤이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 골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 역대 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득점 기록을 세웠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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