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보병, 밤새 가자 급습…전면적 지상전 수순
[앵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심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전면적인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미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지난밤,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가자지구를 급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수의 테러 분자와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표적 공격했다며 병사들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TV 연설을 통해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한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진입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심야 급습을 전초전으로 이스라엘이 전면적 지상전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작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어떤 성격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지난 22일부터 산발적으로 제한적인 지상 작전을 벌여왔는데요,
지난밤 공격이 비슷한 형식의 침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전했습니다.
타임오브이스라엘도 군이 언급한 '다음 단계의 전투'에 대해 "전면적인 지상 공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상군 전면 투입에 앞서 가자지구 외곽에 위치한 하마스의 방어 진지를 제거하는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하마스의 방어 수준을 파악하려는 정찰 성격이 강한 공격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보고 그 조직을 전면 해체하겠다며 지상군 투입을 준비해 왔는데요,
국제사회는 이 같은 대규모 공격으로 인질과 가자지구 주민 등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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