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마다 새 그림 구독해요 3040女 열광한 렌탈 플랫폼
누적 10만점 돌파 앞둬
"아트테크가 신성장동력"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그림 렌탈 플랫폼을 선보인 오픈갤러리가 특히 30·40대 MZ세대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렌탈 작품 수는 9만2381점으로, 창업 10년 만에 10만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픈갤러리는 온라인 그림 렌탈에서 더 나아가 고객이 구입한 그림을 투자에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다.
박의규 오픈갤러리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온라인상으로 그림 렌탈 서비스를 구현해 한 달에 5000~1만점 이상 그림을 유통시키고 있는 플랫폼은 국내에서 오픈갤러리밖에 없다"며 "일반인 대상 미술품 유통 플랫폼 중 1위"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체 고객 중 70%가 30·40대 여성"이라며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는 그림을 향유하려는 욕구가 높은데,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하기보다 렌탈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렌탈 비용은 작품가의 1~3% 수준으로, 일반인도 미술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정도로 책정됐다. 그림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 최저 3만원대부터 렌탈이 가능하다. 그림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집을 3개월마다 방문해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해준다.
현재 오픈갤러리는 그림 렌탈 서비스 외에 그림 판매 및 아트테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오픈갤러리에서 작품을 매입한 고객이 해당 작품을 다시 오픈갤러리에 위탁해 렌탈 또는 판매하기를 원하면 오픈갤러리가 본격적으로 새로운 수요자를 찾아 나서는 방식이다. 해당 작품이 렌탈 또는 판매되면 고객에게 수익을 지급한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간 쌓인 고객 데이터를 통해 그림 렌탈 이력을 추적해 분석하면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수익률은 평균 20%가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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