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의 극찬... “벨링엄, 지단만큼 될 수 있는 잠재력 갖고 있어”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던 마이클 오웬이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각) ‘마이클 오웬은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놀라운 출발을 보인 지네딘 지단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지난 화요일 브라가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또 한 골을 넣으며 화려한 시즌 출발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현재 라리가 1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중이며, 클럽과 국가 대표팀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적 전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벨링엄이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외국의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오르지만, 벨링엄이 오사수나를 상대로 두 골을 넣기 전까지 라리가 첫 7경기에서 기록한 6골 2도움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후 기록한 6골 1도움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벨링엄은 호날두와 비슷한 면모를 가진 선수다. 나폴리와의 3-2 승리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두 번째 골을 넣음으로써 그는 클럽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두 경기에서 득점한 두 번째 마드리드 선수가 되었다. 이 목록에 있는 유일한 다른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리고 마드리드에는 그 이후로 그와 같은 선수가 없었다. 2018년 호날두가 떠난 후 벤제마가 최전방에서 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공격적인 스타덤과 실력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호날두만큼 스페인 축구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그의 영향력은 그보다 더 크다. 벨링엄과 호날두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 선수지만 같은 방식으로 마드리드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선수다. 또한 호날두가 만들어 준 트로피의 개수도 따라가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선수다.
오웬은 그를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프랑스 월드컵 우승자 지단과 비교했다. 오웬은 DAZN Bet과의 인터뷰에서 "벨링엄은 지단만큼은 아니더라도 지단만큼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미 뛰어난 선수이고 나는 그에 대해 모든 종류의 멋진 말을 기록에 남겼지만, 말 그대로 커리어 초반부터 거의 우승하지 못한 그를 다른 위대한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그는 분명히 흥미진진하고 유망하며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그의 정신력 때문에 인생에서 어디에서 넘어질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는 위대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승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잠재력은 정말 잠재력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그래서 내가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인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단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으면 다른 위대한 선수들, 역대 톱10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발롱도르, 월드컵 등 모든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선수들인데, 그는 분명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벨링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벨링엄은 레알의 현재이자 미래다. 그가 이러한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언젠가 지단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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