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전략 변경 없어…조지아공장 가동도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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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6일 최근 전기차 판매 속도 둔화에도 중장기 전기차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가동 시점을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에 대응해 2024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첫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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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26일 최근 전기차 판매 속도 둔화에도 중장기 전기차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가동 시점을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에 어느 정도 허들(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기차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허들 때문에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면 판매 계획을 수정하겠느냐는 문제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희가 사업 계획을 세울 때는 한번 수립된 장기 계획을 그대로 갖고 가진 않는다"며 "전기차 차종별로 내년 판매 계획이 약간 낮아질 수는 있지만, 총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패러다임이 변경될 때 전략은 리니어(선형적)하게 짜지만, 실제 상황은 계단식으로 변화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전기차도 충전, 가격 등에서 제약요인이 발생해 (수요에) 그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서 부사장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는 측면에서 저희가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하는 만큼 2024년 하반기 양산 일정 자체를 늦출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못박았다.
현대차는 2026년까지 94만대, 2030년까지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및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026년은 10만대, 2030년은 13만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에 대응해 2024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첫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세운다.
국내에서는 2025년 양산 예정으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자동차 노동자의 임금을 4년간 25% 인상하는 안이 합의된 것과 관련, 비용 상승분은 원가 절감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앨라배마 공장이나 지금 짓고 있는 HMGMA도 임금 인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25%라는 동일한 금액으로 가야 할지는 협상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 물류비를 절감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고, 원자재 비용이 한창 오를 때에 비해 하락하고 원가 절감 요인 등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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