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권 마지노선 걸린 이채은2, 1R 선두…"마음 놓을 수 있는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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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상금 순위 60위로 시드권 유지 마지노선에 걸려 있는 이채은2(안강건설)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이채은2은 현재 정규 투어 상금 순위 60위로 내년 시드권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금 순위 41위로 여유가 있는 이승연(SK네트웍스)이 8언더파로 이채은2과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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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상금 순위 60위로 시드권 유지 마지노선에 걸려 있는 이채은2(안강건설)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이채은2은 2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를 1개 범했지만 버디를 9개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이채은2은 현재 정규 투어 상금 순위 60위로 내년 시드권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금 순위 1위부터 60위까지만 내년 정규 투어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61위 이하 선수들은 시드순위전을 통과해야 내년에도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채은2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순위를 끌어올려 2부 투어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는 이날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지옥의 제주도로 간다는 생각이었다. 지금 상금 순위가 60위인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안전한 순위였으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왔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드권 유지가 걸린 중요한 대회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3일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최대한 내 타이밍과 리듬감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금 순위 41위로 여유가 있는 이승연(SK네트웍스)이 8언더파로 이채은2과 공동 선두다. 스폰서 주최 대회에 출전한 그는 감기를 앓고 난 몸 상태에도 선두에 올랐다. 그는 "지난주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라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잘 치고 싶어서 걱정도 됐는데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좋은 플레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2라운드 강한 제주 바람이 예정된 가운데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티샷은 멀리 치겠다는 생각보다 페어웨이에 넣자는 느낌으로 치려고 한다"며 "세컨드 샷으로 공략할 때도 그린 중앙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서연2이 6언더파로 3위다. 김지현과 박현경, 최은우, 홍진영2이 5언더파로 공동 4위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3관왕을 노리는 이예원 등이 4언더파로 공동 8위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3승을 거둔 임진희는 황유민 등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15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미는 1오버파로 공동 71위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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