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일본 팬클럽, 국방일보에 광고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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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원장 채일)은 오는 27일 세계적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일본 팬클럽인 '일본 아미(ARMY)'로부터 국군 장병을 응원하는 내용의 광고를 국방일보 1면에 실을 예정이다.
국방일보는 지난 6월 13일자 1면 하단에 김 상병의 한국 팬클럽 '김석진홍보팀'이 보낸 데뷔 10주년 기념 광고를 게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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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국방홍보원(원장 채일)은 오는 27일 세계적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일본 팬클럽인 ‘일본 아미(ARMY)'로부터 국군 장병을 응원하는 내용의 광고를 국방일보 1면에 실을 예정이다.
일본 아미는 현재 육군5보병사단에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BTS 멤버 김석진(예명 진) 상병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이번 광고 게재를 요청했다. 일본 아미는 광고에서 “일본 아미는 진의 기념일을 계속 함께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실었다. 광고 왼쪽에는 김 상병의 입대 전 사진을 담았다.
특히 김 상병과 함께 군 복무 중인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도 광고에 함께 담겨 있다. 이는 국내가 아닌 일본 팬클럽이 우리 국군을 위해 보내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국방일보는 지난 6월 13일자 1면 하단에 김 상병의 한국 팬클럽 ‘김석진홍보팀’이 보낸 데뷔 10주년 기념 광고를 게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방일보 1면에 연예인 응원 광고가 실린 것은 처음이었다. 김석진홍보팀 역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넣어 눈길을 끌었다.
국방일보 관계자는 “김 상병 개인이 아닌 국군 장병 모두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는 의미가 커 광고 게재를 결정했다”며 “광고 게재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방홍보원은 일본 아미뿐만 아니라 현재 ‘프랑스 아미’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BTS 팬클럽의 국방일보 지면 광고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일보를 발행하는 국방홍보원은 앞으로도 광고의 내용과 성격이 장병 사기 진작과 군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게재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일보에 실린 모든 광고료는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두 번의 BTS 팬클럽 광고를 통해 우리 국군 장병들을 향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헌신을 널리 알리는 한편, 장병들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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