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미국으로 꺼져!" 루니, 2연패가 죽을 죄? 면전에서 모욕

한동훈 2023. 10.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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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이었던 웨인 루니가 감독이 되고 나서 험한 꼴을 당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루니가 2연패를 당한 뒤 현장에서 팬들로부터 꺼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루니는 버밍엄 팬으로부터 미국으로 꺼지라는 말을 들었다. 루니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한 팬이 미국으로 꺼지라고 소리쳤다'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10월 초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버밍엄시티 감독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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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때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이었던 웨인 루니가 감독이 되고 나서 험한 꼴을 당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루니가 2연패를 당한 뒤 현장에서 팬들로부터 꺼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루니는 버밍엄 팬으로부터 미국으로 꺼지라는 말을 들었다. 루니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한 팬이 미국으로 꺼지라고 소리쳤다'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10월 초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버밍엄시티 감독으로 취임했다. 데뷔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대1 패배, 그리고 26일 헐시티전 0대2 패배를 당했다.

팬심이 들끓을 만도 하지만 2경기만에 판단은 이른 감이 있다. 다만 버밍엄시티는 루니가 부임하기 직전 2연승 중이었다.

버밍엄시티는 시즌 초반 3연승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지만 이후 1무 3패로 고꾸라졌다. 이 시기에 감독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2연승으로 반등하나 싶었는데 루니가 오고나서 다시 2연패다. 5승 3무 5패 승점 18점으로 12위까지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루니는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스스로 문제를 일으켰다. 공을 너무 쉽게 빼앗겼다. 정말 실망스러웠던 점은 두 번째 골을 허용한 후에도 선수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선수들한테도 이야기를 했다"라며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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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마지막 10분이 나에게 많은 것을 말해줬다. 나에게 큰 고민이 생겼다.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발전하는 중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곳에 도달할 것이다"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니는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통산 208골(역대 3위), A매치 120경기 53골(잉글랜드 1위) 등을 기록했다.

2021년 잉글랜드 더비카운티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2년에는 미국 MLS의 DC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DC유나이티드에서는 53경기 14승 14무 25패 승률 26.4%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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