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레벨업’ NC 삼총사 다음은 KT 박영현

장은상 기자 2023. 10.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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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생겼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다녀온 3명의 선수들은 입을 모아 '큰 경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C의 아시안게임 삼총사는 30일부터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박영현은 NC 삼총사와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을 통해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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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영현. 스포츠동아DB
“여유가 생겼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다녀온 3명의 선수들은 입을 모아 ‘큰 경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수 김영규, 포수 김형준, 내야수 김주원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특별한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NC의 아시안게임 삼총사는 30일부터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연이은 혈전으로 체력 소모가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강팀까지 만나게 되니 ‘언더독’ NC의 젊은 선수들로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기세를 이어가는 수밖에 없다. 젊은 팀인 NC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레벨업’에 성공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분발을 기대한다. 투수, 포수, 야수로 골고루 포진돼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휴식을 주기도 어렵다. 그만큼 삼총사는 현재 NC의 핵심선수들이다.

KT에도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단계 이상의 성장을 이룬 선수가 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국가대표 돌직구 계보를 잇게 된 투수 박영현이다.

박영현은 NC 삼총사와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을 통해 ‘날개’를 달았다. ‘류중일호’의 핵심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4경기에서(5.1이닝) 평균자책점 0.00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특유의 묵직한 직구를 자신 있게 뿌리며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메달의 기운을 앞세운 젊은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PO 무대다. NC 삼총사에 맞서는 박영현이 PO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은다.

한편, KT의 또 다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강백호는 26일 자체 청백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PO 출전이 무산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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