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이별 유력→PL 관심 받고 있지만...원하는 팀은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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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힘 디아스가 프리미어리그(PL)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AC 밀란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생긴 레알은 밀란의 제안을 거절했고 디아스를 불러들였다.
그렇게 레알로 돌아온 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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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브라힘 디아스가 프리미어리그(PL)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AC 밀란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스페인 출신답게 특출난 발기술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드러낸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윙어도 맡을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며 '크랙'과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경험치를 쌓았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맨시티 내에선 다비드 실바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18시즌엔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고 결국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에서도 경쟁은 힘겨웠다. 맨시티와 다를 바 없는 초호화 군단에 디아스가 들어올 자리는 없었다. 이적 첫해 거의 벤치에만 머물렀고 컵대회 포함 11경기 1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2019-20시즌에도 디아스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출전 시간을 위해 이듬해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밀란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디아스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7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고 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22-23시즌이 절정이었다. 밀란은 디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UCL 4강 진출 신화를 달성했다.
이에 밀란은 디아스의 임대 연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생긴 레알은 밀란의 제안을 거절했고 디아스를 불러들였다. 그렇게 레알로 돌아온 디아스. 이번 시즌엔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 컵 대회 포함 9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며 공격 포인트는 1골에 그치고 있다.
결국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디아스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번 겨울, 레알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스톤 빌라와 세비야, 아스널 등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레알이 그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많은 PL 팀들의 관심. 하지만 디아스가 원하는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밀란. '엘 나시오날'은 "디아스는 밀란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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