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공사 내년 7월 본격화…2025년 완공

충남도,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108홀 규모에 교육센터 등 갖춰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내년 7월부터 시작된다.

충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기본 구상 및 사전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도는 2025년까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이전하고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하기로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지난 3월 협약했다.

이번 용역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 부지와 경기장 배치방안, 시설 규모, 사업비,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됐다.

용역 결과 전체 부지 면적은 18만7천13㎡로 이 가운데 파크골프장 용지는 16만4천391㎡로 잡혔다. 이밖에 건축시설 8천947㎡, 주차장 7천213㎡(223대), 완충녹지 6천462㎡ 등이다.

각종 대회 때 버스와 승용차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1만4천213㎡ 부지도 별도로 확보했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눈다. 각각 특색을 갖춘 코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 편의시설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3천여명이 지도자·심판 자격을 검정받는다. 5천여명은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는다.

시니어 헬스, 댄스, 요가, 파크골프, 스크린파크골프, 주말 체육활동 등 교육센터 프로그램도 운영될 전망이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옛 구봉광산 역사 전시관도 설치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230억원, 운영인력은 15명으로 잡았다.

파크골프장 운영에 따른 연간 수입은 46억600만원, 지출은 11억4천400만원으로 산출됐다.

하루평균 이용자는 1천800명으로 전망됐다. 강원도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36홀) 하루 평균 이용자가 600명인 점을 고려했다.

골프장 조성 기간 전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원, 고용 유발 192명으로 추산됐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노년층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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