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발족…전·현직 원내대표 모은 이재명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 여야는 서로 다른 표정 속에 총선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 구성을 끝마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고위 의결을 통해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한 13명으로 혁신위가 구성됐는데요.
인요한 위원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혁신위 명칭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위'로 정했다면서, 인선 주요 기준으로 여성과 청년을 들었는데요.
혁신위 약 60일간의 활동 포부도 다음처럼 밝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튼튼한 기초를 다져야 됩니다. 저는 책임감을 저는 원래, 남 얘기 잘 안 들어요. 성격이 그렇습니다. 여러분 걱정할 것 없어요."
현역 의원으로는 박성중 의원, 전직 의원으로는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혁신위에 합류했지만, 그 외 원외 인사 대부분은 여성,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세대들로 채워졌습니다.
혁신위는 내일 오후 2시30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다음 주 총선기획단 출범도 예고된 상황에서, 혁신위가 공천 관련 혁신안에 손을 댈지에도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도 '통합'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전현직 원내대표들을 만났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무 복귀 나흘째를 맞은 이 대표는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들과 도시락 회동을 가졌습니다.
당내 중진이자 다양한 정치적 배경을 지닌 전현직 원내대표들의 조언을 청취하며 당내 통합을 꾀한다는 취지였는데요.
이 대표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습니다."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첫 번째 조건도, 마지막 조건도, '단합'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내부 단속을 챙긴 이 대표는, 오는 일요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년 추모 집회에 참석하며 대외 행보도 재개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러한 가운데 여야 쟁점법안인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본회의 절차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이 주도한 이른바 '방송3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가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여야는 희비가 엇갈린 모습입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던 국민의힘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는데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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