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우중 캠핑의 추억··· “한 번 가고 다신 안 가”

장근석 유튜브 캡처

장근석이 캠핑 사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장근석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그의 캠핑 일대기와 캠핑 장비를 소개했다.

장근석은 비가 오는 날 “우중 캠핑 아세요? 비 오는 날은 막걸리 마시거나 캠핑 둘 중 하나다. 그 전에 내가 산 장비 체크를 잘 해야한다. 정비는 잘 되어있는지 신상 장비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먼저 장근석은 그의 캠핑 장비를 소개했다. 창고에 장비가 한가득이었다. 장근석은 “저희 10년 캠핑 인생을 함께한 장비들이다. 옛날부터 쌓아둔 장비들이다”라며 장비를 소개했다. 술 가방을 비롯해 야전침대, 가습기 등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장비 구성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장근석은 “이렇게 많은 장비 속에서도 항상 목마름이 있다. 캠핑 장비를 보러가겠다”라며 장비 욕심을 보여줬다.

캠핑 장비 매장에 도착한 장근석은 “내가 그런 말을 들었다. 지인의 지인이 내 영상을 보고 ‘장비만 좋은 거 사고 캠핑할 줄 모르네’라고 했다고 한다. 그 말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장비에 더 집중하러 왔다”라며 분노했다.

여러 장비를 둘러본 장근석은 캠핑 장인답게 일일이 자세히 설명하는 지식을 보여줬다.

장근석 유튜브 캡처

이후 텐트를 보러 간 장근석은 “빗소리를 텐트에서 직접 들으면 예술이다”라며 우중 캠핑의 매력을 선물했다. 하지만 “우중 캠핑 한 번 갔다가 다시는 안 가기로 했다. 도전했는데 아수라장이었다. 8명이 갔는데 3일째 되는 날 갑자기 ‘출근해야 한다’, ‘약속 있다’라며 다 가고 2명 남았다. 버티다가 ‘안 되겠다. 비 좀 그치면 하자’ 싶어 차에서 대기했는데 다음날까지 오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접었다. 비에 젖은 생쥐였다”라며 안 좋은 추억을 회상했다.

이때 PD가 “우중 캠핑하면 조회수 잘 나올 것 같다”라고 하자 장근석은 “그런 게 잘 나올 거 같긴 하다. 고생하는 거”라며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PD가 우중 캠핑을 가자는 말에는 “너희 나 하나도 안 도와줄 거잖아”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