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나온 정일문 한투 사장, "스타트업에 갑질과 기술 도용 없어"

이윤희 2023. 10. 26.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벤처기업과의 불공정 거래와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양자 간 합의한 계약서대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인덱스마인이 적게는 12억원, 최대 46억원을 사용했지만 실제로 180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고 하자 정 사장은 "계약서상에 돼 있는 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연합뉴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벤처기업과의 불공정 거래와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양자 간 합의한 계약서대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투증권과 이벤트 계약을 맺은 인덱스마인이 업무 대행 비용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 의원이 "인덱스마인이 적게는 12억원, 최대 46억원을 사용했지만 실제로 180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고 하자 정 사장은 "계약서상에 돼 있는 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투증권이 인덱스마인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갑질한다는 점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덱스마인의 웹 기반 실시간 주문 연결 서비스 기술을 탈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기술 방식이 다르다"면서 "우리가 쓰는 방식은 2018년부터 전 증권사가 쓰는 웹 뷰 방식이지만, 인덱스마인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는 2020년 말에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마도 서로 소통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잘 풀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