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발효식품이 한자리에”…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

김동욱 2023. 10. 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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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2023)가 2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 기업전은 식품기업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도농업기술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식품 전문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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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까지 지속

국내외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2023)가 2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참가 기업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 기획전시 등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확대해 식품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번 IFFE 2023는 이날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발효, 케이(K)-푸드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펼친다.
26일 오후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맨 가운데) 등이 인도 전시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발효를 주제로 하는 식품박람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제전시 인증을 13년 연속 획득했다. 올해는 국내·외 20개국 35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420여개 부스를 꾸렸다.

전시 판매장은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 등으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전은 식품기업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도농업기술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식품 전문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해외 기업전에는 미국, 이탈리아, 호주, 그리스, 조지아, 베트남, 태국, 인도, 일본 등 13개국에서 참가해 최근 식품산업 경향을 반영한 다채로운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케이 푸드(K-Food)와 푸드테크 연구개발(R&D) 상품, 글로벌 식품 트렌드, 전북 식품명인 대전 등 특별전시를 확대했다. 수제맥주, 전통주와 치즈 등 안주 제품으로 구성한 ‘혼술상회’와 전북 수산 가공제품 생산기업이 바닷가 포차를 재현한 ‘아재포차’ 등 기획존을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문화공연과 버스킹, 퍼레이드 등 부대행사와 다양한 상설 체험 행사도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 네 번째)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 주여 내빈들이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북도 제공
마케팅 분야에서는 지역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기업간 거래(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현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도 설치해 참여기업의 온라인 판촉 마케팅을 지원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탄소중립, 순환경제, 녹색소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의 부스 등 제반 시설을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푸드트럭 등에서는 생분해 용기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엑스포’로 치를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케이 푸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우리 발효식품과 케이 푸드의 훌륭한 맛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북이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국내 식품산업을 이끌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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