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북미 최고 탑의 지옥불, 유럽을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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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의 지옥불이 유럽을 불태웠다.
26일 오후 4시,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이 프나틱(FNC)에게 1세트를 선취했다.
서포터를 탑으로 불러들인 C9이 상대 오스카리닌(잭스), 그리고 이를 커버하던 라족(리신)마저 쓰러트리며 퍼지(럼블)가 2킬을 획득했다.
C9 퍼지는 솔로킬을, FNC 라족의 전령 시도는 에메네스가 차단해버리며 전령까지 C9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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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퍼지의 지옥불이 유럽을 불태웠다.
26일 오후 4시,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이 프나틱(FNC)에게 1세트를 선취했다.
- 밴픽
블루사이드의 C9은 퍼지(럼블)-블래버(자르반)-에메네스(요네)-버서커(자야)-즈벤(노틸러스)을 선택, 아지르-뽀삐-레넥톤-제리를 금지했다.
프나틱은 오스카리닌(잭스)-라족(리신)-휴머노이드(오리아나)-노아(이즈리얼)-트림비(라칸)를 선택, 마오카이-칼리스타-세주아니-신드라-알리스타를 금지했다.
프나틱의 밴픽을 두고 할 말이 많았다. 오리아나-잭스라는 성장형 딜러진을 봉쇄해 줄 수 있는 자르반-럼블 조합. 그리고 3전 전패를 달리고 있는 이즈리얼 등 애매한 챔피언들을 꺼내든 프나틱, 특히 이를 풀어줄 라족(리신)의 플레이가 가장 핵심이었다.
- 플레이
퍼지는 2번의 솔로킬을 포함, 경기 20분까지 상대 오스카리닌(잭스)에게 6데스를 안기며 경기를 폭파시켰다.
지옥불은 단 6분만에 펼쳐졌다. 서포터를 탑으로 불러들인 C9이 상대 오스카리닌(잭스), 그리고 이를 커버하던 라족(리신)마저 쓰러트리며 퍼지(럼블)가 2킬을 획득했다.
8분 또 한번 C9의 득점이 이어졌다. C9 퍼지는 솔로킬을, FNC 라족의 전령 시도는 에메네스가 차단해버리며 전령까지 C9에게 향했다.
이어 15분 FNC의 탑 다이브를 받아치며 3명을, 18분 용 교전에서는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20분 바론 획득까지 크게 앞서갔다.
FNC가 웃은 순간은 13분 미드라인 교전이었다.
미드라인에서 미드-정글-서폿 3-3 교전이 펼쳐졌으나, C9의 에메네스-즈벤(요네-노틸러스)가 일방적으로 쓰러졌다. 잘 성장한 퍼지는 급하게 미드 부근으로 파견됐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서야 했다.
27분에는 경기가 역전될 수 있는 그림이 나왔다. C9의 바론 시도를 지켜보던 FNC의 정글러 라족이 이를 그대로 스틸해내며 경기가 끝날 위기를 막아냈다.
34분 미드라인 교전에서 다소 억지로 교전을 개시한 C9이 3-2 교환을 통해 바론을 획득했다. 큰 이득은 없었다.
그러나 39분, 상대를 쌍둥이 타워 바깥으로 불러낸 C9은 결국 에이스를 띄워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이드에서 잭스와 1-1을 이겨낸 에메네스가 핵심 딜러 휴머노이드(오리아나)를 쓰러트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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