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1285억…1년새 32% 하락
중국 경기 둔화로 뷰티 부문 수익 하락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음료(Refreshment) 매출은 지속 성장했으나 화장품(Beauty)과 생활용품(HDB) 매출이 모두 감소하며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졌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와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고,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면세·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줄어든 반면 국내 헬스앤뷰티(H&B)와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으나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줄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늘었고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감소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탈모·스타일링을 모두 잡은 ‘닥터그루트’ 밀도케어TM 프로페셔널 샴푸와 치아 착색 억제 효과가 있는 ‘죽염’ 잇몸케어 화이트닝 치약 등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집중 육성했다.
음료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과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으나 주요 브랜드와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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