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심리전에 밴픽을 곁들인 신개념 CCG"

김영찬 기자 2023. 10.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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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수집형 카드게임(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로 CCG 장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짧은 플레이 타임, 심리전이 돋보이는 시스템, 카드 가치 보존 등 기존에 없던 게임성으로 유저들을 공략한다.

박장수 대표는 "기존 카드 게임은 정규전과 야생 시스템으로 기존 카드 가치를 무너뜨린다. 템페스트는 완전한 시즌제로 유저 가치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시즌1에서 카드 100장을 뽑으면, 이후 시즌에서 카드 뽑기권 100장을 지급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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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 시스템, 영웅 카드, 시즌제 등 다양한 요소로 차별화

신생 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수집형 카드게임(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로 CCG 장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짧은 플레이 타임, 심리전이 돋보이는 시스템, 카드 가치 보존 등 기존에 없던 게임성으로 유저들을 공략한다.

템페스트의 게임 진행 방식은 마블스냅과 비슷하다. 맵 중앙에 위치한 3개의 타워 중 2곳 이상 포인트를 앞서면 승리한다. 유저는 각 타워에 최대 4장의 카드를 배치할 수 있으며, 게임은 7턴 동안 진행된다. 

여기까지 보면 일반적인 CCG와 게임 진행 방식만 다를 뿐 크게 차별점이 없다. 템페스트는 밴픽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성과 차별성을 더했다. 게임 시작에 앞서 상대방의 덱을 확인하고 카드 1장을 지정해 밴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직전에 상대방의 덱 리스트를 모두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CCG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하스스톤, 궨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섀도우버스 등 기존 CCG는 플레이하면서 상대방의 덱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시연 버전에서는 다섯 가지 덱이 준비됐다

반면, 템페스트는 사용률이 높은 티어덱 또는 동일한 덱을 만나더라도 덱 리스트를 확인하고 밴 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매판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이는 다양한 전략성을 부여한다.

가령 필드를 강하게 가져갈 타이밍을 잡기 위해 상대방의 특정 카드를 밴하거나 피니시 역할을 하는 고코스트 카드를 밴 하는 등 게임 시작 전에 자신의 운영 방향성을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는 덱을 구성할 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상대방에게 덱을 모두 보여주고 밴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 가지 패턴만으로 승리할 수 없다. 자신의 핵심 카드가 밴 당할 것을 감안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승리 패턴을 구상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맵 중앙에 위치한 3개의 탑도 차별점이다. 마블스냅은 턴이 진행될 때마다 구역에 랜덤으로 효과가 부여된다. 필드에 변수를 부여해 매번 다른 전투 흐름을 만드는 것이 마블스냅의 특징이다.

- 밴으로 상대방의 핵심 카드를 제외할 수 있다

템페스트의 타워는 기본 효과를 지니지 않는다. 액티브 카드 중에서 타워에 효과를 부여하는 카드를 배치하면 효과가 바뀐다. 랜덤으로 정해지는 구역 효과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지 않도록 운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심리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양한 요소들로 심리전을 강조하고 전략성을 부여했으나 CCG 장르 특성상 메타가 고착화되는 현상은 막을 수 없다. 템페스트는 시즌마다 새로운 카드들을 대거 추가한다. 시즌이 4개월 정도 진행되면 다음 시즌에 등장할 카드들이 로테이션으로 난입한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템페스트는 기존에 없었던 독특한 CCG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뉴노멀소프트의 방향성에 있다. 뉴노멀소프트가 내건 슬로건은 '10년 뒤에도 유저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회사'다.

-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버전도 지원한다

박장수 대표는 "기존 카드 게임은 정규전과 야생 시스템으로 기존 카드 가치를 무너뜨린다. 템페스트는 완전한 시즌제로 유저 가치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시즌1에서 카드 100장을 뽑으면, 이후 시즌에서 카드 뽑기권 100장을 지급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맞춰 과금 모델도 복귀 및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착한 과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번 덱을 구매하면 이후에 추가로 덱을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이전 시즌에 사용한 카드들은 다음 시즌에 카드 뽑기권으로 제공된다. 복귀 및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들 간의 격차를 줄여서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뉴노멀소프트는 오는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지스타 2023'에서 템페스트 시연을 진행하며, 2024년 1분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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