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겪는 지금이 기회" 글로벌 AI株 담은 액티브ETF 내놓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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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엔비디아', 'AI=반도체'요? 절대 아닙니다."
━ "AI, 패러다임 변화 가져올 기술"'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전세계 25개국의 500여개 기업 중 대표 AI 기업을 선별해 비교지수(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dex)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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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엔비디아', 'AI=반도체'요? 절대 아닙니다."
올 한해는 AI(인공지능)의 해였다. 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전세계 투심이 AI로 쏠렸다. 세계 최대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00% 폭등했다. 그러나 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시장이 흔들리자 상황이 급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하반기 들어 횡보하고, 각종 AI 관련주는 고점에서 뚝뚝 미끄러졌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의 포트폴리오는 AI 산업군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3가지로 분류한다. 분야별 편입 비중은 산업 성장 시기별로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AI 산업 초기 단계인 현재는 하드웨어 50~60%, 소프트웨어 20~30%, 서비스 10~20% 순으로 구성돼 있다.
정 수석매니저는 "AI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장기적으로 고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앞서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온 인터넷과 스마트폰 산업처럼 AI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순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I 산업은 기업은 엔비디아, 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엔비디아나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현재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지만 언제든 조절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정 수석매니저는 "AI는 농기계, 헬스케어업체 등 테크와 하드웨어 외적으로 녹여져 있는 기업이 굉장히 많다"며 "초창기 산업인만큼 새로운 기기, 서비스가 계속 개발되면서 투자할 기업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은 액티브 ETF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산업 초창기일수록 산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의 총 보수는 0.79%다.
그는 "산업 초기 단계일수록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수익률로 가져가기 위해선 패시브보다 액티브가 상대적으로 더 운용하기 적합하다"며 "전반적인 AI 산업의 수익률을 상회하려면 수시로 리서치하며 산업의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적시에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액티브 ETF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력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매니저는 "미국, 상해, 홍콩법인 등과 협업해 인뎁스 리서치를 해오고 있다"며 "상장 직후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라 ETF도 그 여파를 피해 가긴 어려웠지만 글로벌 지수 변동성 대비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다음달 엔비디아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호재성 이벤트가 다수 남아있어 이를 포트폴리오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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