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눈앞’ 울산, 누적 30만 관중 기록과 함께 우승 축포 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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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우승 축포를 노린다.
울산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울산은 홈 16경기에서 총 28만 1천47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울산은 홈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평균 관중 1만 7천592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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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 누적 관중 30만 명과 평균 2만 관중에도 도전
울산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20승 7무 7패로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9)에 승점 8점 앞서 있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양 팀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는 주말 울산의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울산의 조기 우승 확정 시나리오를 위해선 맞수 전북현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전북은 하루 앞선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포항을 잡아줘야 울산의 시나리오 첫 단계가 이뤄진다.
포항이 전북에 승리하지 못하고 하루 뒤 울산이 대구를 꺾으면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다. 35라운드에 확정되지 않아도 36라운드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울산의 리그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에 0-1로 지는 등 3경기째 승리가 없다. 범위를 7경기로 넓히면 1승 4무 2패로 1위 팀답지 않은 모습이다. 주중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는 게 관건이다.
울산은 대구전에서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울산은 홈 16경기에서 총 28만 1천47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대구전에서 1만 8천5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 30만 관중 고지를 밟는다. 울산 구단 최초이자 지난 2018년 K리그에 유료 관중 집계가 도입된 뒤 FC서울(2019년)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이미 울산 구단의 자체 기록은 넘어섰다. 울산은 2011년 25만 4천 164명의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그 기록을 뛰어넘은 울산은 홈 30만 관중 기록까지 노린다.
아울러 안방 평균 2만 관중에도 도전한다. 울산은 홈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평균 관중 1만 7천592명을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약 9만 8천 명이 경기장을 찾으면 평균 관중 2만 명 기록도 가능하다.
울산은 “수도권에 비해 관중몰이가 힘든 비수도권 구단에서 값진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경기당 3만 2천 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대망의 평균 관중 2만 명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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