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현, 경남 우수 교육시설 탐방…국제 교육교류 약속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교육위원회 시게요시 타케시(繁吉健志) 교육장 등 일행 4명이 도내 학교 수업 참관 등을 위해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1997년 국제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해 격년제로 상호 방문한 두 지역 교육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한 방문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문에서 일본 측 일행은 경남교육청과 '2024년도 국제교육 교류에 관한 협의서'에 공동 서명하며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

이들은 창원과학고 고급 물리학 실험 수업, 창원기계공고 실습동, 용남고 공간혁신 탐방과 일본어 수업을 참관했다.

또 경남지역 상징물로 자리잡은 마산 지혜의 바다 도서관과 경남수학문화관 등 도내 우수 교육시설을 차례로 방문한다.

박성수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은 "야마구치현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간 국제교육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내달 도내 고교생이 야마구치현을 방문해 일본 학생들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토론하고, 내년에는 도교육청이 야마구치현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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