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여성'...인요한 혁신위 공개에 "잘 모르겠다","구색 맞추기" [Y녹취록]

YTN 2023. 10. 26. 16: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신성범 전 국민의힘 의원,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요한 혁신위원장, 조금 전 혁신위원 12명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뉴스속보로 전해 드렸는데요.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임명한 그리고 당의 지도부의 승인까지 다 받은 거잖아요. 12명의 면면을 보면 비윤계 의원은 없는 것 같은데요. 누가 비윤계 의원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신성범> 예를 들어서 오신환 전 의원. 그리고 그 험지라는 관악에서 재선 의원, 두 번 당선되고 지난번 대선 경선 때는 아마 유승민 후보 상황실장을 했던 기억이 나고. 그 후로는 오신환 정무부시장을 했죠. 지금은 광진으로 옮겼어요. 광진도 아시는 대로 완전히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른바 험지죠. 거기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김경진 전 의원도 대통령 선거 때는 제가 기억하기로 아마 윤석열 후보 캠프의 대외협력보를 맡았는데 그전에 보시면 이력 자체가 처음에 배지 달 때가 안철수 당이었어요. 그다음에 무소속으로 나왔었고.

◇앵커> 당에 쓴소리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할지 여부가 주목이 됐었잖아요. 이준석계라고 볼 수 있는 분들도 여러 가지 의사 타진을 했는데 다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신성범> 아무래도 지금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그분들의 기본생각은 뭐냐 하면 김기현 대표 체제가 계속되는 게 정치적인 미래가 보장되는 거냐. 당의 미래가. 거기에 회의적인 시각이죠. 그분들은 대부분 비대위로 전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그래서 이 안에서는 어떻게 보면 약간의 데코레이션이랄까, 장식물 같은 혁신 아니냐. 의심의 시선을, 불신을 갖고 보기 때문에 참석을 꺼려했다. 이번에 혁신위원들 면면을 보면 제 눈에 띈 것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수도권이네. 박성중 의원, 서초구 재선 의원. 수도권. 김경진 의원, 동대문에 현재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일 거예요.

◇앵커> 당 지도부가 영남 일색이다라는 비판이 많았잖아요.

◆ 신성범> 그러니까. 오신환 의원 말씀드린 대로 광진의 당협위원장. 젊은 여성이죠. 2000년생도 있더라고요. 2000년생 90년대생 이러니까. 그들의 정치 역량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수도권과 젊은 여성 위주로 한번 생각을 들어보자. 생각을 들어봐서 당을 이런 식으로 바꿔 보자는 제안을 하자는 인요한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 같아요.

◇앵커> 그렇습니까? 당에 쓴소리하고 또 대통령실과의 관계 개선,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실 분들이라고 보세요?

◆ 신성범> 저 잘 몰라요. 정치를 안 하신 분들이 많이 끼어 있더라고요.

◇앵커> 김유정 의원께도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 김유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쓴소리하기는 참 어려운 분들이겠다 싶어요. 대부분 우리가 모르는 분들이 많이 들어갔죠, 정치권에 안 계신 분들. 여성, 청년 이렇게 많이 들어간 것 같고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마는 약간의 구색 맞추기적 성격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인요한 위원장이 딱 발표가 났을 때는 어라고 이목을 굉장히 집중시켰어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아니, 어떻게 저런 사람을 혁신위원장을 시켜라는 얘기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첫날은 지도부에서 발언이 안 나오더라고요.

◆김유정> 네, 그만큼 인요한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어떤 무게감도 있었고 또 그 집안 전체가 봉사와 이런 걸로 사회적으로 많이 명망가적인 그런 가문이었고, 또 인요한 위원장이 그동안 해왔던 어떤 업적이나 이런 게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지켜보자는 그런 거였죠. 그런데 오늘 이후에는 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는 혁신위원으로 와달라고 그동안 전화하고 했다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인요한 위원장이. 그런데 천하람 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 전부 다 거절했다는 거잖아요.

김재섭 위원장 얘기도 나오고 하던데. 또 그렇게 제안을 한 날 신인규 전 부대변인도 탈당도 했고요. 이런 것들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26일날 무조건 혁신위 출범한다라고 선언을 해놨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놓고 위원을 구성하다 보니까 조금 쫓기듯 이렇게 뭔가 구성이 된 게 아닌가 싶어서 권한 없는 혁신위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 제기가 여러 군데서 제기가 됐었는데 이분들과 함께 과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습니다.

대담 발췌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