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 ○○○?"… 연예계, 마약 루머에 '몸살'

김유림 기자 2023. 10.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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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까지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인의 실명이 담긴 허위 내용의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루된 유흥업소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일부가 단골이었다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퍼졌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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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며 연일 충격인 연예계가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사진은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과 가수 박선주. /사진=장동규 기자, TV조선 제공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까지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인의 실명이 담긴 허위 내용의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가수, 그룹, 배우, 방송인, 스타 가족 등을 가리지 않는 확인되지 않은 찌라시에 뉴스 형식을 차용한 근거없는 내용도 마구잡이로 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르세라핌의 김채원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한 게시글을 통해 '곧 보도될 마약 투약 의혹 걸그룹 멤버'로 지목됐다. 이어 실명이 담긴 찌라시가 나돌기도 했다. 결국 김채원 측은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 회복 중이며, 11월 1일에 스케줄에 복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채원과 함께 루머에 연루된 가수 박선주 측도 "악성 루머"라며 해당 내용을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루된 유흥업소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일부가 단골이었다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퍼졌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방탄소년단 갤러리는 성명문을 통해 "현재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만큼,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피해 당사자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선균은 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되지 않아 25일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드래곤의 사례는 이와 무관한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유명연예인 등 마약류 투약 사건 관련 현재 수사 대상자는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이 입건됐고, 5명이 입건 전 조사 단계다. 입건된 5명 중 4명은 마약류 투약, 1명은 마약류 제공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수사중인 추가 연예인은 없다.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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