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북 무기거래 엄중 인식, 적극 대응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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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한미일 외교장관이 러시아와 북한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러-북 간 무기 거래를 포함한 군사협력 동향을 계속 주시해 왔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그간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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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일 공동성명에 '단호한 의지' 의미부여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정부는 26일 한미일 외교장관이 러시아와 북한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러-북 간 무기 거래를 포함한 군사협력 동향을 계속 주시해 왔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그간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성명에 '북한이 러시아에 일부 전달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는 무기 제공'이라고 언급한 근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다. 임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10월 중순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서 출발한 컨테이너가 우크라이나 전장 부근 러시아 측 탄약창고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며 "한미 양국 간 공조 하에 지속 추적해 오고 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 채용 사이트에 북한 노동자 구인광고가 올라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 주민에 대한 노동허가 부여를 금지하고 회원국에 잔류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송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이날 "북한 건설회사 부간은 러시아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 포털에 니즈니노브고로드주 등지 건설 현장에서 근무할 노동자를 찾는다는 공고를 게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국경 재개방 이후 안보리 결의 위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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