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도시에 활력을, 지역에 일자리를"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가다
(익산=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지방 중소도시 중 최초로 전북 익산에서 지난 25일 개막했다. 익산시, 전북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28일까지 열린다.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한눈에 알아보고, 국내·외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익산시 웨스턴라이프 옆 옛 보일콘 공장 부지에 400여 개 부스가 설치됐다.
부스는 공공기관(시·도·군·구, 공기업, 정부정책기관), 도시혁신관(도시혁신·정비, 도시활력), 산업관(스타트업·건설·에너지·엔지니어링·첨단기술), 문화관(특별전시·체험·박물관) 4개 분야로 나눠 설치됐고 부스마다 저마다 특색을 뽐내며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혁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은 정부 부처별 도시혁신 사업이나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가 혁신행정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나눠 받았다. 이들 자치단체에 따르면 태안군은 제도개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태안군은 1976년 이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됐던 안흥진성의 국민권익위원회 개방 조정 성립을 비롯해 태안읍 삭선리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와 백화산 방공진지의 계속 운영 여부 검토 결정 등을 끌어내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태안군은 지난해에는 도시재생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변화하는 도시 혁신 방향이나 각종 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도 열렸다. 지난 25일에는 '한국도시재생학회'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도시 안전 서비스 구축과 스마트 도시개발의 해외 진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26일 열린 '도시혁신 컨퍼런스'에서는 중소도시가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알아봤다. 국책연구기관과 지방연구원의 전문가, 언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세미나(26일 10시), 첨단기술세미나(26일 13시), 해양수산부·전라북도·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 세미나, LH 토지주택연구원 세미나(27일 10시) 등 다양한 소통의 장을 통해 정책 교류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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