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첫 승 조준' 브라이튼, '강등 위기' 아약스 상대...미토마 선발 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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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브라이튼, 좌초한 아약스.
아약스가 최근 매우 부진해 브라이튼 입장에선 창단 첫 UEL 승리를 거둘 절호의 기회다.
아약스의 마뒤로 대행은 "브라이튼은 독특한 팀이다. 상대로서 다른 느낌으로 상대를 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등도 브라이튼을 상대로는 그렇게 한다. 잘 분석했고 훈련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 선수들이 잘 해낼 거라고 본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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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흔들리는 브라이튼, 좌초한 아약스. 물러설 이유가 없는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브라이튼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B조 3차전을 치른다. 브라이튼은 1무 1패를 거둬 4위에 위치한 상태다. 2무를 기록한 아약스는 3위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위치하면서 창단 첫 UEL에 나가는 브라이튼은 아직 승리가 없다. AEK 아테네와 대결에서 아쉽게 2-3으로 패했고 마르세유 원정길에선 2골을 먼저 내주고 2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승리엔 실패했다. 최근 들어 성적도 좋지 못하다.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2무 3패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자랑하는 기동력과 포지션 스위칭 축구가 잘 구현되지 않고 있다. 얇은 스쿼드 속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면서 선수들 체력이 떨어진 것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루빨리 부진을 만회하려는 브라이튼은 아약스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려고 하다. 아약스가 최근 매우 부진해 브라이튼 입장에선 창단 첫 UEL 승리를 거둘 절호의 기회다.
아약스는 명실상부 네덜란드와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재정이 넉넉치 않아도 스카우팅 능력을 앞세워 좋은 자원들을 발굴해 성적을 내고 비싼 값에 되팔아 이득을 얻는 거상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선수가 나가도 대체자를 바로 수급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는데 올 시즌은 그렇지 못했다.
현재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7위다. 7경기에서 1승밖에 없고 강등권이다. 아약스 명성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상황이다. 팬들의 분노로 이어졌다. 관중석에서 일어난 난동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달까지 일어났다. 결국 아약스는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우스 스테인 감독이 경질됐다. 구단 경영진과 스테인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합의했다. 스테인 감독은 지난여름 아약스에 부임해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되어 있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테인 감독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헷비허스 마뒤로 대행 체제로 간다.
좌초한 아약스를 상대하는 데 제르비 감독은 "아약스 역사는 엄청나지만 지금은 어려운 순간에 있다. 그래도 아약스는 유럽 무대를 뛰어야 하고 일주일에 세 경기를 소화한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면 역사가 엄청나든 아니든 상관없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고 하며 경계심을 밝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장기 부상을 당한 솔리 마치, 대니 웰벡이 빠지고 미토마 카오루, 에반 퍼거슨, 안수 파티, 파스칼 그로스, 루이스 덩크 등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봤다.
아약스의 마뒤로 대행은 "브라이튼은 독특한 팀이다. 상대로서 다른 느낌으로 상대를 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등도 브라이튼을 상대로는 그렇게 한다. 잘 분석했고 훈련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 선수들이 잘 해낼 거라고 본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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