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OCI에 5개사 지분 이전···이우현 회장 “기업가치 확장에 최선”

박민주 기자 2023. 10.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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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010060)가 OCI(456040)차이나, 피앤오케미칼 등 OCI주식회사와 연관성이 높은 자회사 지분을 넘기며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OCI홀딩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OCI주식회사의 사업 부문과 관련된 법인들의 주식 또는 지분을 OCI주식회사에 이전해 화학 소재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자회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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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시 OCI주식회사 지분 44.78% 확보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서울경제]

OCI홀딩스(010060)OCI(456040)차이나, 피앤오케미칼 등 OCI주식회사와 연관성이 높은 자회사 지분을 넘기며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화학소재 사업의 시너지를 내고 자회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OCI주식회사에 대한 현물출자에 의한 유상증자 참여 및 현물출자 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OCI홀딩스는 지난달 공개매수와 현물출자가 완료되면서 OCI주식회사 지분을 33.25% 확보하며 지주사 전환 요건을 충족했다.

OCI홀딩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OCI주식회사의 사업 부문과 관련된 법인들의 주식 또는 지분을 OCI주식회사에 이전해 화학 소재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자회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출자대상 법인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 해외 계열사 OCI 차이나, OCI 재팬, 필코 페록사이드 등 총 5개 법인이다.

OCI 차이나는 현재 OCI와 동일한 카본 케미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최근 과산화수소와 고연화점 피치 양산을 시작했다. OCI 재팬과 필코 페록사이드는 OCI 생산 제품들의 현지 판매 교두보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OCI드림은 장애인들의 자립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OCI주식회사는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이 104%에서 89%로 하락하며 재무안정성이 강화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투자여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홀딩스가 보유한 5개 법인의 주식은 OCI주식회사로 현물출자되며, OCI주식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OCI홀딩스에 신주를 발행하여 배정할 예정이다. OCI주식회사의 신주 발행가액은 10만 6400원으로, 법원의 심사가 완료된 후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OCI홀딩스는 OCI주식회사 발행주식의 약 44.78%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지주회사전환신고 절차 등을 통해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각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현 OCI홀딩스 회장은 “앞으로도 각 사업 부문별 효율적인 경영 활동은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주사로서 기업 가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OCI주식회사는 3분기 매출 450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1%, 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는 지난 5~6월까지 두 달간의 실적이다. OCI는 지난 5월 초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인적 분할돼 전년 동기 실적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공시하지 않는다.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903억 원, 영업이익 13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2% 줄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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