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中여파" LG생활건강, 3Q 영업익 32.4% 내린 1285억

박미선 기자 2023. 10. 26.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생활건강이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3분기 매출 1조7462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
전년동기비 매출 6.6% 감소, 영업이익 32.4% 줄어
LG광화문 빌딩(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LG생활건강이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음료사업 부문 매출은 지속 성장했지만, 화장품 및 생활용품 매출은 모두 감소해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로 화장품 사업 수익성이 하락했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및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뒷걸음질쳤다.

우선,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요 채널인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을 받았고,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의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더후' 대표 라인 '천기단'의 리뉴얼에 나섰고, 중국 오프라인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또 M&A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 기반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인수해 제품 및 MZ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는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으로 두 자릿수 줄었다. 다만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성장했고,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

음료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국내 최초 제로 콘셉트의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지만, 주요 브랜드 및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해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무설탕·무카페인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제로'를 출시했고, 글로벌 뮤직 플랫폼 '코크 스튜디오'와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