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中여파" LG생활건강, 3Q 영업익 32.4% 내린 128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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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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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매출 6.6% 감소, 영업이익 32.4% 줄어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LG생활건강이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음료사업 부문 매출은 지속 성장했지만, 화장품 및 생활용품 매출은 모두 감소해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로 화장품 사업 수익성이 하락했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및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뒷걸음질쳤다.
우선,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요 채널인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을 받았고,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의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더후' 대표 라인 '천기단'의 리뉴얼에 나섰고, 중국 오프라인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또 M&A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 기반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인수해 제품 및 MZ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는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으로 두 자릿수 줄었다. 다만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성장했고,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
음료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국내 최초 제로 콘셉트의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지만, 주요 브랜드 및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해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무설탕·무카페인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제로'를 출시했고, 글로벌 뮤직 플랫폼 '코크 스튜디오'와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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