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나주는 부영혁신도시…한전공대 설립에 부영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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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와 관련해 부영그룹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26일 제기됐다.
김 의원은 "부영이 한전공대(에너지공대)에 기부하고 남은 부영CC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했다. 5천300여세대 아파트가 추가 건설 예정"이라며 "나주혁신도시 내 전체 아파트의 56%가 부영아파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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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한혜원 기자 =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와 관련해 부영그룹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26일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나주혁신도시가 아니라 거의 '부영혁신도시'가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부영이 한전공대(에너지공대)에 기부하고 남은 부영CC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했다. 5천300여세대 아파트가 추가 건설 예정"이라며 "나주혁신도시 내 전체 아파트의 56%가 부영아파트"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 없던 건물이 추가돼 기숙사만 7개 동이고 거의 리조트 시설이다. 대학 홍보 영상에도 연구시설은 없고 식당, 카페, 휘트니스센터 등만 나와 있다"며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외부인들도 부영아파트·부영오피스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전공대 총장의 연봉보다도 뒤에 숨겨진 이런 부분들에 대해 산업부가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관계인데 여기서 이득을 보는 곳은 딱 한 군데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부영그룹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으로, 감사를 통해 의혹이 소상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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