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기후변화로 산림병해충 피해 지속…적기 방제 당부"

김준호 2023. 10.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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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올해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며 방제 기관 예찰 및 월동기 적기 방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26일 밝혔다.

김명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과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칭 노랑알락하늘소와 같은 외래해충의 국내 정착과 확산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소속 기관은 예찰을 통해 피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현장 여건에 맞는 적기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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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올해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며 방제 기관 예찰 및 월동기 적기 방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심지 가로수·조경수 등에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여름철에 애벌레가 활엽수 잎을 갉아 먹지만, 올해는 9월 전국 평균온도가 22.6도로 평년과 비교해 2.1도 높아 피해가 지속되는 실정이다.

미국흰불나방 월동기(10월∼이듬해 4월)에는 나무껍질이나 낙엽 사이에 월동하는 번데기를 채취하는 등 향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물리적 방제를 시행하는 한편 생활권 발생 병해충에 대해서는 나무병원 등 수목 진료 기관의 정확한 진단·처방을 통해 약제에 의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김명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과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칭 노랑알락하늘소와 같은 외래해충의 국내 정착과 확산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소속 기관은 예찰을 통해 피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현장 여건에 맞는 적기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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