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소토, 샌디에이고 떠나 ’악의 제국‘으로 가나?…“사전 대화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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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소토의 거취에 대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가 소토에 대한 사전 대화를 나눴다. FA 자격을 1년 앞둔 소토는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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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후안 소토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소토의 거취에 대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가 소토에 대한 사전 대화를 나눴다. FA 자격을 1년 앞둔 소토는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토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다. 소토는 워싱턴이 제시한 15년 3억 5000만 달러 연장계약 조건을 거부하고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샌디에이고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를 영입해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샌디에이고 이적 첫해 소토는 52경기에서 6홈런 타율 0.236 출루율 0.388 장타율 0.390OPS(출루율+장타율) 0.778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35홈런 타율 0.275 출루율 0.410 장타율 0.519 OPS 0.929로 반등했다.
소토가 샌디에이고에서 적응기를 완벽하게 마쳤지만, 샌디에이고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내내 부침을 겪어야 했다. 그나마 시즌 막바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수를 쌓았지만, 이미 순위 경쟁에서 한참 밀린 뒤였다. 샌디에이고는 82승 80패 승률 0.506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5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일찍 시즌이 끝난 샌디에이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하다. 팀내 핵심 자원들과 연장계약도 그중 하나다. 이미 워싱턴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절한 만큼, 소토의 계약 규모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빅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샌디에이고에는 고액 연봉자들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FA로 영입한 잰더 보가츠(11년 2억 8000만 달러) 뿐만 아니라 매니 마차도(11년 3억 5000만 달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 4000만 달러), 다르빗슈 유(6년 1억 800만 달러) 등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페이롤은 2억 5000만 달러가 넘는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에 이은 3위에 랭크됐다.
때문에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다. MLB.com은 소토의 행선지로 ‘악의 제국’ 양키스를 꼽았다. 양키스도 82승 80패 승률 0.506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오프 시즌동안 전력보강을 원한다면, 소토가 타깃이 될 수 있다. MLB.com은 “소토는 적절한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샌디에이고와 양키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MLB.com은 “소토는 2018년 데뷔해 꾸준히 성장했고,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시즌 소토의 OPS+(157) OBP(0.421) bWAR(28.7)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에서도 OPS+ 158, bWAR 5.6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고 소토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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