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정일문,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에 "서로 다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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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스타트업 보수 미지급과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두 서비스는) 좀 다르다. 서로 간에 소통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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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스타트업 보수 미지급과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두 서비스는) 좀 다르다. 서로 간에 소통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제가 IT 기술자는 아니지만 저희 방식과 인덱스마인이 이야기하는 서비스는 다르다"며 "저희는 2018년부터 증권사들이 쓰고 있는 웹뷰고, 인덱스마인이 쓰는 응용애플리케이인터페이스(API) 기반 서비스는 2020년 말에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미지급 의혹에 대해서도 "계약서대로 이행했다"고 해명했다.
인덱스마인이 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 수행 과정에서 약 12억원의 비용을 지출하고도 1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 아니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는 "이벤트 비용은 적어도 3억7000만원을 지불했으며, 월 300만원씩 지급하기로 양자간 합의를 봤다"며 "지정대리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저희가 위탁한 부분에 대해 부담한다고 돼있고 계약서상 나온 그대로 이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6월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고발했다. 한투증권은 10억원을 투자해 인덱스마인의 2대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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