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레바논 접경지 대피령 연말까지 연장 고려

박재하 기자 2023. 10.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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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접경지 주민들의 대피 기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레바논과 가자지구 인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대피 기한을 오는 12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주 가자지구와 레바논 인근 105개 마을에 거주하는 약 2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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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부 제안…주민들에게 금전적 지원도
지난주에는 105개 마을서 20만명 대상 대피령 내려
19일 (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충돌 고조 속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접경 지역으로 모여 들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접경지 주민들의 대피 기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레바논과 가자지구 인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대피 기한을 오는 12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또 자체적으로 대피하거나 국비 지원 숙소를 구하지 못한 가족에게 성인 1명당 월 6000셰켈(약 200만원), 어린이 1명당 3000셰켈(약 1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다만 국방부는 이 정책의 비용이 "수십억" 셰켈에 달할 것이라며 이런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장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주 가자지구와 레바논 인근 105개 마을에 거주하는 약 2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강화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 격화로 인한 자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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