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Q 누적 2.4조 전년比 8.4%↓…은행 의존도, 89%→95%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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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316140)가 3분기(1~9월)까지 2조4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8%가량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6일 3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617억원 대비 8.4%(223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 놓고보면 당기순이익은 8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1%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 손익 감소에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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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배당 1주당 180원으로 확정…"주주환원 정책 적극 임할 것"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가 3분기(1~9월)까지 2조4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8%가량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손실흡수능력도 전분기 대비 약 8%포인트(p) 낮아지는 등 부실 대비 능력도 떨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그룹에서 은행이 창출하는 수익 규모가 전년 대비 더 늘어나면서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 부재에 대한 우리금융의 고민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우리금융은 26일 3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617억원 대비 8.4%(223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 놓고보면 당기순이익은 8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1% 하락했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4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 손익 감소에 1.8% 감소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영업수익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40.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3분기에도 추가 적립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을 기록했다.
특히 NPL커버리지비율의 경우 그룹 기준 지난 2분기(188.1%) 대비 8.1%p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을 222.7%까지 갖췄으나, 4분기째 감소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그룹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당기순이익은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3분기 누적 기준 2조2898억원으로 3.6% 올랐다. 3분기 기준으로는 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 2조2898억원,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우리종합금융 184억원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94.2%로 지난해 89.1% 대비 5.1%p 증가했다.
우리금융도 이 같은 이익 편중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 확충, 특히 증권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하지만 당장 시너지를 낼 마땅한 증권사가 시장에 없다는 판단이다.
금융당국이 최근 상상인(038540)에 보유 저축은행 계열사를 팔라는 강제 명령을 내렸는데, 현재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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