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가공 부산물, 순환자원으로 인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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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은 16일 국내 최초로 김치 가공 부산물이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김치 가공 부산물이 유용한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부산물 처리 비용이 기존 대비 60% 이상 절감되고 환경 개선 효과까지 있어, 김치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 탄소중립 및 국가 자원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순환자원인 김치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확대 등 다양한 미래형 가치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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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은 16일 국내 최초로 김치 가공 부산물이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치산업계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로 김치 제조 시 발생하는 가공 부산물에 대해 친환경적 처리 방안, 법적 근거 마련 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치 가공 부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근거해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한다. 김치 가공 부산물은 김치 제조 공정 단계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배추 겉잎, 불량 절임배추 조각, 무 껍질 등이다. 김치제조업체의 상품김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김치 생산량의 17%에 달한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추·무 부산물의 함수율을 낮춰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김치 가공 부산물 파쇄․탈수 처리시스템’ 장치를 개발해 지난해 12월 산업용 장치 제조업체인 터보젠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풀무원 자사 김치제조공장인 피피이씨글로벌김치㈜가 운영하는 전북 익산 글로벌김치공장에 설치 후 현장 실증연구와 순환자원 인정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피피이씨글로벌김치가 운영하는 전북 익산 글로벌김치공장은 16일 전북지방환경청으로부터 김치 가공 부산물에 대한 환경성과 경제성 요건 심사를 통과해 순환자원 인정을 획득했다.
박광순 피피이씨글로벌김치 대표는 “2019년부터 국내 김치공장 최초로 식물성 잔재물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그동안 판매처 확보, 발생량 절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 활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적인 생산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김치 가공 부산물이 유용한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부산물 처리 비용이 기존 대비 60% 이상 절감되고 환경 개선 효과까지 있어, 김치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 탄소중립 및 국가 자원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순환자원인 김치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확대 등 다양한 미래형 가치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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