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정례협의회 개최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26일 본관 12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정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안전한 울산항 조성을 위한 연간 실적을 점검하고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시 해양수산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항도선사협회,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항 탱크터미널협의회, 울산항만물류협회 등 울산항 관련 9개 유관기관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는 위험물질 사고대응 관련 승선 교육·훈련, 선박 급유 종사자 안전교육 동영상 제작, LNG 벙커링 안전가이드 제작 등을 추진했다.

오는 11월에는 울산항 개항 60주년 기념 제7회 항만안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신규 협업 사업으로 울산항 전기차 화재 사고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의 생산과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를 중심으로 신차 수출 최대항만인 울산항에서 전기차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는 지난 2014년 울산항 관련 유관기관·단체간 협약 체결 이후 출범했다.

항만 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 합동 재난대응훈련과 안전지원 활동을 통해 안전한 울산항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부터는 부두 운영사, 항만 하역업체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울산항만물류협회가 울산항 해양안전벨트에 새롭게 참여해 울산항 안전 협업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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