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이주여성 배구단의 땀과 꿈…다큐멘터리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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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의 배구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안산 이주여성 배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정영삼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주여성 배구단 "유니버셜스타즈"'가 2023 인문다큐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다큐멘터리 제작 단계에서 정 감독은 한겨레가 기획한 '이주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시리즈 중 안산 이주여성 배구단 기사를 읽고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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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의 배구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안산 이주여성 배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정영삼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주여성 배구단 “유니버셜스타즈”’가 2023 인문다큐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유니버셜스타즈는 안산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운영하는 이주여성 중심 배구단으로, 2009년 설립됐다. 현재도 타이, 필리핀, 몽골 등 다양한 국적 여성 10여명이 매주 배구를 하고 있다.
정 감독은 “스포츠라는 보편성 소재로 이주민들이 대한민국 사회 안으로 시민이 되는 과정,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작업하고 싶었다”라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민자와 원주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제작 단계에서 정 감독은 한겨레가 기획한 ‘이주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시리즈 중 안산 이주여성 배구단 기사를 읽고 영감을 얻었다. 정 감독은 향후 스포츠를 통한 이주민과 원주민의 만남과 사회 통합 등에 대한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정영삼 감독은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소속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20기 출신으로, 주로 촬영을 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넷팻상 등을 수상한 ‘마지막 밥상’(2006)의 촬영감독 등을 맡았다. 그간 주로 영화 관련 작업을 했지만,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연출과 촬영 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2023 인문다큐영화제는 ‘이주여성 배구단 유니버셜 스타즈’를 비롯해 인문 다큐 영상 공모전에 선정된 30편을 27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선착순으로 인문다큐영화제 예약 관련 누리집(https://event-us.kr/inmun2023/event/72980)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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