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럼피스킨병' 유입 사수하라… 방역기 동원해 소독나서
안성시가 제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과 평택, 김포 등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5일여 만이다.
안성시는 26일 럼피스킨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기동반 13개 반과 방역·방제차량 13대를 동원해 농장 및 축사 1천525곳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방역소독을 통해 농장 내 흡혈 곤충의 방제에 필요한 방역약품을 지원해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를 차단한다.
럼피스킨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리와 모기,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현재 안성지역은 한우농가 1천53곳에 6만3천518마리, 육우농가 361곳에 2만3천370마리, 젖소농가 232곳에 1만2천444마리 등 농가 1천239곳에서 9만9천332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소 사육농가들의 행사와 모임 등 자제를 요청하고 외부인과 차량 등을 출입 금지시키는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농장주들에게 사육하는 소가 고열이 발생하거나 피부에 지름 1~5㎝의 혹이 생기거나 우유 생산량 감소 등 임상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장 내 소독은 물론 모기와 파리,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방역으로 가축 전염병을 막아야 한다. 철저한 방역에 농가들이 앞장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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